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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부산 복합리조트 포기 "외국인투자 유치 못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롯데 참여 중단으로 사업 차질 불가피
부지 사업자 공모에 사전 연락 없이 불참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그룹이 그동안 공격적으로 준비해온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사업을 포기했다.

롯데그룹은 24일 5억달러 이상 외국투자를 유치하고 사업계획서에 5000만달러 이상 외국인 투자금 입금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건을 지키지 못해 제안 참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참여를 협의해온 외국 투자 파트너들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투자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부산 북항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 11만4000㎡를 임차해 복합리조트 사업을 하겠다며 부산시 및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왔으나 23일 마감된 부산항만공사의 북항 해양문화지구 내 랜드마크 부지 사업자 공모에 사전 연락 없이 불참했다.


롯데 측은 그동안 말레이시아 겐팅사를 사업파트너로 협의해왔으나 투자금액 등에 대한 이견 때문에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랜드마크부지에 유치를 추진해온 복합리조트사업은 북항 해양문화지구에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부산의 관광, 전시컨벤션 도시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프로젝트로 꼽혀 왔다.


그러나 그동안 부산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 롯데그룹 측의 갑작스런 사업 참여 중단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 공모사업으로 공모 마감일이 27일로 사흘밖에 남지 않아 롯데 외 다른 사업자로 대체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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