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원정대' 인천에서 시작…산타 500명 모집해 저소득 아동 후원

'산타 1호' 유정복 시장, 내달 24일까지 추천 릴레이…후원금으로 아동 1천명에 크리마스선물 전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크리스마스날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해 줄 산타클로스 추천 레이스가 인천에서 시작됐다.

인천시와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24일 인천시청에서 '2015 산타원정대 출범식'을 갖고 다음달 24일까지 산타원정대 추천 릴레이를 진행한다.

산타원정대는 첫 번째 산타가 다른 2명을 산타로 추천하고, 추천을 받은 산타가 각각 또 다른 2명을 산타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인천지역에서 총 500명의 산타가 탄생하게 된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산타 1호가 돼 산타 2호와 3호에게 성탄카드를 전달하고 추천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 누구나 산타가 돼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줄 수 있다"며 "저소득층 아동을 돕고 싶은 의지가 있는 시민들은 용기를 내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추천을 받은 사람은 물론 추천을 받지 않았어도 참여 의사가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산타들의 후원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비 1억원을 모금해 인천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1000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물 전달식은 다음달 21일 시청 중앙홀에서 산타원정대 참여 후원자 및 후원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린 뒤 대상아동 가정 및 협력시설로 직접 전달된다.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정기 후원자를 꾸준히 확보해 산타원정대 행사를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가 인천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에 대한 후원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산타원정대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어린이재단 인천시민 후원계좌(농협중앙회 10573-96478-2375, 예금주 어린이재단)를 통해 정기(월 1만원 이상) 또는 일시 후원(월 10만원 이상)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032-875-7010, 875-8010)로 문의.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