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환영 만찬서 발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에서 아직 '독재를 위한 체제 유지 수단'이란 비판과 '빈곤 극복의 원동력'이라는 찬사가 엇갈리는 새마을운동에 대해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 교수 '제프리 삭스'가 전세계 보급을 위한 전도사를 자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새마을운동중앙회에 따르면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2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5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환영 만찬에 참석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지구촌의 빈곤퇴치에 꼭 활용하고 싶다"며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빈곤을 극복하는 데 새마을운동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또 이번 대회에서 기조 강연도 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개발 경제학자이자 빈곤퇴치 운동가로 알려졌다. 유엔(UN) 사무총장 특별자문관으로서 국제사회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로렌스 서머스, 폴 크루그먼 등과 함께 세계 3대 경제학자로 꼽히기도 한다. 유엔(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솔루션 네트워크(SDSN)의 공동창립자 겸 소장이고 ‘새천년 마을 발전 프로젝트’의 책임자이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지속가능한 발전의 동반자, 새마을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이 행사를 주최한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대구시가 주관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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