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으로 여수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신정일 여수예치과 원장이 여수시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신정일 원장 측에 따르면 신 원장은 지난 19일 주철현 여수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내년 여수시 예산의 차질 없는 국회통과를 요청했다.
신 원장은 “이날 주 시장 일행과 동행하면서 원유철 원내대표, 김재경 예결위원장, 박윤옥·박명재 의원 등을 만나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 여수 유치 관련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차질 없는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새누리당 지도부와 탄탄한 인맥을 쌓고 있는 신 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 원장은 이번까지 수차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원장은 “여수시가 지난 9월14일 진모지구 스포츠체험센터 예산 부활을 위해 SOS를 요청해옴에 따라 여의도에서 서청원 대표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또 인접한 순천·곡성 지역구 이정현 국회의원과 함께 경도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신 원장은 “국회의원 신분은 아니지만 여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설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힌 뒤 “경도복합리조트 유치,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 유치를 위해 여당 내 인맥을 활용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만일 여수에 여당 국회의원이 1명이라도 있었다면 정부에 더 강력하게 지원 요청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한편 신 원장은 지난달 ‘새누리당 인재 영입 공식 1호’라는 타이틀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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