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시연회 진행…내년 4월 포털서도 정보 제공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이달 말 문을 열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23일 시연행사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총 207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제6차 핀테크 데모데이의 식전행사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시연회를 진행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직접 시연회에 참석해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조회하고 가입을 위한 절차를 점검했다.
보험상품 가입을 위해서는 우선 보험다모아 홈페이지(www.e-insmarket.or.kr)에 접속해야 한다. 메인 화면에서 보험의 종류를 선택하면, 회사명과 상품명,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환급률 등이 한 화면에 나열된다. 여기서 가입을 원하는 상품을 결정하면 해당 보험사 사이트에서 온라인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다모아에 탑재된 상품은 단독실손의료보험, 연금보험, 자동차보험, 보장성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등 총 6종이다. 상품갯수는 총 207개로, 손해보험사 13곳, 생명보험사 23곳이 각각 91개, 116개 상품을 등재했다.
임 위원장은 "향후 보험다모아의 서비스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을 적극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내년 4월 중 온라인 전용상품 보장범위 지수와 사업비를 공시하고, 보험슈퍼마켓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제공한다. 상반기 내로는 자동차보험에 사고유무 등 할인·할증 요인을 반영한 실제 보험료 비교기능 탑재하고 암보험·어린이보험의 보험료 비교기능을 강화하는 등 보험료 비교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