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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용의자들 감방 동기·마약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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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파리 테러를 저지른 뒤 벨기에로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과 테러 총책임자로 알려진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과거 같은 감옥에서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살라와 아바우드가 2010년 12월 초 부터 2011년 1월 초 까지 약 한 달간 같은 경범죄로 감옥에서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살라가 지난 2월 초 벨기에에서 마약류 소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을 때에도 그의 형인 이브라힘 압데슬람 뿐 아니라 또 다른 한 남성과 동행중이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 남성이 아바우드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벨기에 언론들도 이브라힘·살라 형제가 아바우드와 함께 벨기 브뤼셀 외곽의 무슬림 거주지역인 몰렌비크에서 살며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파리 테러 용의자들이 마약 중독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브라힘·살라 형제는 브뤼셀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파리 테러 6주 전인 지난 9월 말 이 술집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술집은 불법 마약 거래 장소로 이용되다 경찰에 적발돼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프랑스 경찰은 이브라힘·살라 형제가 파리 테러 직전 머물렀던 호텔 방에서도 한 무더기의 주사 바늘과 주사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셋 가운데 살라는 현재 파리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국제 수배 중이다. 살라의 형인 이브라힘은 파리 테러 현장인 콩투아르 볼테르 카페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려 사망했다. 아바우드는 프랑스 경찰의 기습 검거 작전 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프랑스 당국은 정확한 사망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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