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흥국증권은 19일 효성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3조1420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조34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스판덱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경량화 소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변압기 북미 관세율 인하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캐시카우인 스판덱스는 연 10% 이상 증가하는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판덱스 수요가 많은 베트남과 중국을 중심으로 증설도 이어지고 있어 선두 업체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차세대 성장 축은 경량화 소재 부문"이라며 "최근 경량화에 주력하는 친환경 차량의 판매 증가로 차량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데 효성의 관련 매출도 내년 700억원에서 2020년 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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