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올 연말까지 총 2300만원을 투입해 12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제안해 관ㆍ민이 협력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이다. 용인시는 지난 10월 1차로 10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대상을 선정한 데 이어, 최근 추가 공모로 7개팀을 접수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2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세마을 주민들의 '따순사랑방' 사업은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는 취지의 그림 및 원예치료 사업이다.
기흥구청 인근 아파트 주민 동아리모임이 제안한 '전통놀이 체험교육'사업은 인성 중심의 대안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전문강사로 부터 전통놀이를 배우고 자녀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사업이다. 전통예절과 마술, 윷놀이,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컴퓨터 게임에 종속된 어린이들에게 전파해 새로운 게임문화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용인시는 공모전에 선정된 12개 팀에 총 2300여만원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사업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참여 공동체에 널리 알리는 등 사업의 조기 정착에 힘쓰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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