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9회 지방공무원 외국어스피치대회 참가...예선 참가한 310명 가운데 65명(영어 25, 일어 20, 중국어 20) 본선 진출...개인발표와 조별 토론에서 본선 진출자 24명 제치고 당당히 영어부문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 행정지원과에 근무하는 이현진 주무관(사진)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 제9회 지방공무원 외국어스피치대회에서 영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된 제9회 지방공무원 외국어스피치대회에서 이현진 주무관이 영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공무원들의 외국어 학습 동기 부여 및 경쟁력 있는 지방 국제화 인력 발굴을 위해 개최된 이번 외국어스피치대회는 전국에서 외국어에 재능을 갖춘 공무원들이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영어·일본어·중국어 부문별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3명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발표로 ‘내가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를, 조별 토론으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점과 그 대책’에 대해 발표한 노원구 이현진 주무관은 본선 진출자 24명을 제치고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현진 주무관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 등 교육 특구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노원구에서 공직생활 3년차 새내기 공무원으로 근무중으로 외국어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꾸준한 노력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줬다는 후문이다.
이 주무관은 “전국에서 실력있는 많은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대회라 수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틈틈이 노력한 결과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성실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영문학 복수전공)를 졸업한 이 주무관은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어라기 보다 영어를 계속 공부하면 해외 정보에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같아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동호회원들과 만나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주무관은 4년 전 토익(만점 990점) 985점을 맞는 등 실력자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치러진 예선에서는 영어 190명, 일본어 60명, 중국어 60명 등 310명이 경진대회에 참여, 본선진출을 위한 각축을 벌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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