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류회사 금수저들, 파격 승진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무학 회장 아들, 입사 동시에 등기임원…보해양조 장녀, 부사장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주류업계 금수저들의 파격적인 인사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류업계의 경우 그동안 보수적인 성향으로 변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기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학 최재호 회장의 아들인 최낙준(28)씨가 입사와 동시에 등기임원에 오르면서 상무 직급을 달았다.

1988년생인 최 상무는 미국 유학 후 경남은행 재무팀에서 약 1년간 근무, 지난 3월 무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상무가 서울사무소에서 홍보와 마케팅 관련 업무를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 임성우 회장의 장녀인 임지선(31)도 보해양조영업총괄본부장(전무)으로 입사, 최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5년생인 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파나소닉 인사팀장을 거쳐 2013년 11월부터 창해에탄올에서 근무하다 보해양조로 이동했다.


두 회사는 젊은 마케팅 감각과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경영방식을 현장에 적용,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비록 일부라고 해도 창업주와 달리 2∼3세로 넘어가면서 기업에 대한 책임감보다 특권에 도취되는 경우들이 있다"며 "오너일가가 입사 후 고속승진을 통해 일반 직장인이 도달하기 어려운 자리까지 손쉽게 오르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너일가의 2∼3세 경영 입문 코스가 천편일률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2∼3세들은 조기에 해외 유학을 다녀와서 20대 중반에 입사, 초고속으로 승진해 부사장ㆍ사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자의 지위에 오른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평사원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리더십을 갖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