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얀마 주재 북한대사 제재…"불법 무기거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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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재무부가 미얀마 주재 김석철 북한대사를 제재명단에 추가했다. 불법 무기거래에 관련됐다는 혐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김석철 대사가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돼 있는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와 연관이 있기에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 대사가 KOMID 관계자와 미얀마 국방 당국자와의 회의를 주선했다는 것.

이날 재무부는 KOMID 직원인 김광혁, 리청철과 이집트 소재 계열사인 EKO의 황수만 등 북한인 3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 당국의 이런 제재 조치는 북한과 무기 거래를 완전히 단절하지 않은 미얀마 정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재무부 테러리즘 및 금융정보 담당 애덤 주빈 차관은 "우리는 북한의 핵 능력 강화에 활용되는 자금 흐름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