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클래식 둘째날 7언더파 '폭풍 샷', 맥도웰 선두, 패스아워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영건' 김시우(20ㆍCJ오쇼핑)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69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 6차전 OHL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해롤드 바너 3세(미국)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선두(12언더파 130타), 데릭 패스아워(미국)가 2위(11언더파 131타)다.
1라운드 잔여 경기 2개 홀을 파로 마무리해 공동 24위(3언더파 68타)에서 출발한 뒤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다. 이어 5~7번홀의 3연속버디, 9, 11, 13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여 맥도웰에게 2타 차로 근접했다. 이틀 연속 보기가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발군이었다.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0위로 PGA투어에 재입성한 시점이다.
맥도웰은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3년 RBC캐나다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째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이동환(28ㆍCJ오쇼핑)과 김민휘(23)가 공동 23위(5언더파 137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과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이 공동 63위(2언더파 140타)에 있다. '탱크'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공동 86위(이븐파 142타)에서 '컷 오프'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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