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삼성생명이 KEB하나은행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0-56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키아 스톡스(22·189㎝)가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박하나(25·176㎝)가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21·180㎝)이 21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파울을 얻어낸 허윤자(36·183㎝)와 박하나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고아라(27·179㎝)가 석 점 슛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31·185㎝), 강이슬의 연속 돌파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1쿼터는 삼성생명이 22-17로 앞섰다.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과 백지은(28·177㎝)의 석 점포로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배혜윤(26·183㎝)의 골밑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3쿼터 삼성생명은 스톡스와 박하나의 득점력을 앞세워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고아라의 와곽까지 터지며 3쿼터 한때 열 넉 점 차까지 벌렸다.
4쿼터에도 삼성생명은 내·외곽이 골고루 터졌다. 최희진(28·180㎝)도 석 점을 집어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경기 막판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인 삼성생명은 상대 파울을 이용한 자유투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여유롭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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