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여야는 11일 국회에서 '2+2 회동'을 갖고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3 회동'에 이어 '2+2 회동'을 갖고 12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두시에 본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선 50여건의 무쟁점 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사위 통과된 36건과 내일 오전에 통과할 법안 등 50여건이 될 것 같다"면서 "정개특위 기간 연장의 건, 김동철 국토교통위원장 선출의 건, 김태년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의 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당의 이견이 있는 쟁점 법안은 재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에서 요구해 온 누리과정 예산과 전월세난 대책은 이날 회동에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은 입장이 서로 다르니까 조율하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전월세 관련해서 기간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서민주거특위에 용역을 맡겼는데 빨리 당겨서 결과 보자(고 해놨다). 정부 여당은 폭등 우려가 있고, 야당도 폭등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내일 오후에라도 만나서 할 수 있으면 협의를 더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며 "타결된 것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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