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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세戰 PT 장소는 '천안'…보안강화 나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보안강화 위해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선택
사전 정보유출 방지위해 금속탐지기·엑스레이까지 도입
개인 휴대전화 사용도 철저히 제한

2차 면세戰 PT 장소는 '천안'…보안강화 나선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7월10일 오후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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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연말 특허가 종료되는 면세 사업권 후속 사업자를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인 프레젠테이션이 오는 14일 충남 천안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진행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평가위원과 논의 끝에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각 면세 사업권 입찰 기업들의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내용은 이날 오전 각 기업에 통보됐다. 연구원에는 사전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 탐색기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개인 휴대전화 사용도 철저히 제한된다.


관세청은 이에 앞서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선발한 민간전문가와 관세청 등 관련 공무원 총 15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롯데, SK, 신세계, 두산, 형지 등 이번 입찰에 참여한 후보 기업들은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13~14일 1박2일간 합숙을 하며 심사를 받게 된다. 평가위원들은 13일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뒤 14일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최종 심사를 할 에정이다.


PT는 SK네트웍스의 서울 워커힐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롯데면세점 소공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순으로 진행된다. 특허 만료 날짜 순이다. 앞선 신규면세점 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발표는 5분, 질의응답은 약 20분의 제한된 시간에 한해 진행된다. PT 및 응답은 각 기업의 대표이사을 중심으로 관련 임원 1~2명이 동석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과 업계에서는 오전 8시께 시작해 오후 3~4시께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천안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이고, 물리적으로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인 만큼 보안을 강화한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면서 "입찰 기업들도 정보유출은 물론 외부와의 접촉 제한 등 보안을 당부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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