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 "국회 교두보 관심없다"…친박 총선 러시와 대조적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9일 오후 기자간담회에 밝혀..."측근·친분인사 동원은 전통적 정치, 혁신 대상" 비판

박원순 "국회 교두보 관심없다"…친박 총선 러시와 대조적 박원순 서울시장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야권 유력 대선 주자 중 하나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측근ㆍ친분있는 인사의 내년 총선 출마를 통한 국회 교두보 구축 여부에 대해 "안중에도 없다"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 이른바 '친박근혜 대통령' 인사들이 대거 내년 총선 출마를 통한 친위그룹 형성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서울시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친분있고 적극적으로 도와 줄 사람이 국회에 진입해서 서울시에 도움이 되면 좋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한 기자가 "더 큰 일을 하시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측근ㆍ친분있는 인사들의 총선 출마 및 지원 여부를 묻자 "서울시장보다 더 큰 일이 있냐"고 반문해 좌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 시장은 이어 "행정이든 정치든 늘 혁신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오른팔 될 사람들이 의회 진출하면 시장을 보호하고 탄압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통 정치 개념"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진실과 용기, 콘텐츠, 정책의 힘으로 행정가가 정치인이 성장하고 국민에게 지지 받는 것이지 그런 전통적 수단은 제 안중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이날 자신을 둘러 싸고 인터넷ㆍ사설정보지에서 퍼지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강력 반박했다.


박 시장은 "제가 당당히 열정적으로 시정 잘 펼치면 이런 공격도 (극복할 수 있다) 국민들 보면 음해라고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별거했다고 그러는 데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알고 조금만 취재해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퍼지고 있는 아들의 병역 비리ㆍ부친의 일제 시대 친일 행위 의혹 등 루머에 대해서도 "제 아들의 병역 문제도 그렇고, 제 아버지가 보국대에 끌려가서 누굴 동원했다고 그러는데, 반대로 7년 만에 빈털터리로 돌아오셨다"며 "일제 앞잡이가 됐다면 돈이라도 벌었어야 하는데, 할아버지는 계속 생선 장수 하셨고 피땀 흘려 농사 짓고 송아지를 길러 판 돈으로 공부했다"고 부인했다.


박 시장은 또 강용석 변호사 등 의혹 제기자들에 대해 "(이런 루머들이) 결국 부메랑이 되서 돌아갈 것이다. 대도무문이라는 말을 믿는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 시장과 인연이 있는 야당 인사 중 내년 총선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물들은 임종석 현 정무부시장,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권오중 전 정무수석, 김기식 현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