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발굴 통해 2016년 말까지 1000면 이상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신규 설치 목표...11월중 신정3동과 신월3동에 설치공사 시작, 신월6동 주민설문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그동안 일부 동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중이던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전체 18개 동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구는 그동안 주택가 골목길 등 주차여건이 어려운 지역을 제외한 10개동에서만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미실시 지역의 불법주차 상시화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함에 따라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지역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양천구의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은 총 1860여면.
2001년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처음 시행한 이후 2005년에 3730면까지 늘어났다가 점차적으로 감소한 상태다.
이에 비해 신청대기자는 1200여명으로 주차구획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구는 내년 말까지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총 1000면 이상 신규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월중 신정3동(다락골 경로당 앞길)과 신월3동(서서울호수공원 앞길)에 주차금지구역을 설정한다.
이후 180여면의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설치,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두 곳은 사전 조사결과 주간 불법 주차 차량 중 상당수가 외부차량이거나 방치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도 신월6동 강신중학교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설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구는 향후에도 민원발생지역, 주차장부족 지역 등을 중점으로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재건축 등으로 그 동안 거주자 우선주차장이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사업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주택가 주차난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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