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고길호 군수 “노조, 소통 위해 인사에 포괄적 참여” 제안
양대 노조 “인사 관련 갈등·불신 없도록 최선” 성명 발표
신안군과 양대 노조가 ‘상생과 화합의 인사’를 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신안군 공무원노조(신공노)와 전국공무원노조 신안군지부(전공노)는 5일 최근 단행한 인사와 관련, “더 큰 책임감과 사명으로 인사부분에 참여하는 등 집행부와 단체협약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고길호 군수는 지난 4일 “인사권자의 인사 의중이 직원들에게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노조가 포괄적 인사 참여를 해달라”고 노조에 제안했다.
이는 인사권자의 인사 방향과 목적을 노조를 통해 전달하고, 직원들의 세세한 여론을 노조를 통해 전달받음으로써 직원들의 오해와 불신을 없애기 위한 결단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양대 노조는 “단체협약을 통해 개개인의 승진과 전보를 제외한 인사의 법적 절차 감시, 순환근무제 시행, 합리적 기준에 따른 예측 가능한 인사의 정착, 하위직 밑바닥 여론까지 직원 의견을 청취해 인사권자인 군수에게 전달하고 인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인사위원장인 부군수와도 원활히 소통해 더 이상 인사문제로 갈등이나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단체협약이나 인사부분에 있어서 적 직원의 화합과 통합, 진정한 소통과 상생을 위한 집행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천명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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