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중국 세관, 신안 천일염 통관 결정…특산물 수출에 ‘청신호’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지난 6월 수출했던 신안천일염 14톤(4만달러어치)에 대한 중국 세관의 통관심사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수출 계약이 이뤄져 인천항을 출발해 텐진항에 도착한 신안천일염의 제품 통관이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통관심사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신안군의 다양한 특산물의 대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그 동안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중국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중국 북경 대흥구와 자매결연 협정 등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신안군 관광·특산물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4개 업체의 천일염·함초·김 등을 전시·홍보했다.
군은 최근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산둥성 웨이하이를 방문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 보세교역센터에도 특산품 홍보관 설치를 추진하는 등 신안군 업체들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 한-중 FTA가 조기에 발효되고 중국이 2000여 년간 지속해오던 소금 전매제를 폐지할 수 있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신안군은 중국 지방 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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