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번째....중국발 고농도 대기오염 물질 및 축적된 미세먼지, 대기정체 등 영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부로 서울 시내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내렸다.
시에 따르면 이 시각 기준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65㎍/㎥ 이상 지속됐다. 양천구의 경우 이동평균농도가 79㎍/㎥ 시간 평균 103㎍/㎥를 기록했다.
시는 중국의 베이징 등지에서 발생한 고농도 대기오염물질과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 대기정체의 영향 등으로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올 들어 여섯번째로 발령됐다. 2013년 10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제도가 신설된 후 13번째다.
시 관계자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자제해야하며 실외 활동 및 외출시 보건용(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도로변 전광판 1,899개소(대기정보 13, 버스정보안내 1,743, 교통 143), 유관기관, 언론사, 학교, 서울시 대기관리과 트위터(https://twitter.com/seoulcleanair) 등을 통해 주의보 발령 및 시민행동요령을 전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등산,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실외 활동시에는 보건용(황사)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 착용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하며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하면 좋다. 학교나 유치원은 실외수업을 자제하고, 외출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야외 바비큐 등도 안 하는 게 좋다.
문자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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