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과 일본이 4년 5개월만에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했다.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근교에서 약 30분간 회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 이후 4월 5개월만이다. 제 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회담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강화와 관련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 부장은 "영유권을 두고 다투고 있는 국가들 사이의 문제"라고 답했다.
두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양국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해상 연락 메커니즘의 조기 운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