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은평구 집값 10% 이상 뛰었다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376가구 신규분양 쏟아지지만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엔 못미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면서 서울 은평구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연내 3400여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됐지만 일반분양은 절반에도 못 미쳐 전세난 해소는 역부족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은평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40여곳에 달한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임박 물량은 7417가구로 서울에서 강동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은평구 내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다.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를 보면 은평뉴타운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면적 84㎡의 10월 평균 매매가격은 5억4500만원으로 올해 초(4억9000만원)에 비해 11% 뛰었다. 녹번동 '현대2차' 85㎡의 평균 매매가격은 올 1월 3억4500만원에서 10월 3억6750만원으로 6.5% 상승했다. 같은 시기 불광동 '북한산한양수자인' 59㎡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5500만원에서 2억7500만원으로 8% 올랐다.

임박한 이주 물량이 많아지면서 전셋값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9월 기준 은평구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72.9%로 서울 평균인 71.8%를 웃돌았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9월 은평구의 평균 전셋값은 2억5692만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3195만원 상승했다. 1년 새 14.2% 오른 것이다.


그나마 연내 은평구 일대에 3376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 중 일반분양은 1586가구에 불과해 전세난을 피하려는 실수요자들을 만족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다음 달 효성이 신사동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59~84㎡ 380가구 중 25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도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 녹번 1-2 재개발구역에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공급한다. 1305가구 중 33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같은 시기 진관동에 분양 예정인 '은평 지웰 테라스'는 84㎡ 220가구로 이뤄졌다.


12월에는 GS건설이 진광동에 주상복합 '은평스카이뷰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84㎡ 371가구로 구성된다. 녹번 1-1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958가구(일반분양 2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