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4개사 한화에 매각후 남은 화학계열사 롯데측에 매각 위해 협의중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민영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정밀화학과 BP화학 매각에 나선다. 매각 대상처는 롯데캐미칼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9일 삼성그룹이 삼성정밀화학과 BP화학의 매각을 위해 롯데캐미칼과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인수합병과 관련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으로 금명간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나머지 화학 계열사들의 매각을 추진해온 가운데 롯데캐미칼이 이에 관심을 보여 매각이 성사됐다"면서 "삼성그룹이 남은 화학계열사 전체를 통째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2차전지 소재사업을 삼성SDI에 넘긴 뒤 자회사 BP화학 지분을 받았다. 지난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원재료 설비는 삼성전기로 넘겼다. 삼성 전자계열사의 소재 사업 부문을 각 계열사로 넘기는 작업을 진행해 온 것이다.
삼성은 지난해 화학 4개사 중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한화에 매각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셀룰로스를 원료로 특수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어 석유화학 제품을 주 업으로 하는 롯데캐미칼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롯데호텔 상장 뒤 이 차입금으로 삼성의 남은 화학계열사 인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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