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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하락 여파로 '가을배추' 재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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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갔던 가을 배추의 재배면적이 올해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의 '2015년 가을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2724㏊로 전년 1만5233㏊보다 16.5%(250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2년 도매기준 1kg 당 951원이었던 가을배추 가격은 2013년 528원, 2014년 401원으로 떨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3349㏊), 전북(1586㏊), 경북(1431㏊), 충남(1426㏊), 충북(1402㏊)순으로 가을 배추 재배면적이 컸다. 이들 5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72.3%에 달한다.


가을 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올해 5769㏊로 지난해 5498㏊보다 4.9%(271㏊) 증가했다. 지난해 출하기에 가을배추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을무로 전환한 농가가 많아짐에 따른 여파다.


시도별로는 충남(1397㏊), 경기(1020㏊), 전남(987㏊), 전북(831㏊), 경북(337㏊) 순으로 재배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시도의 면적은 전국의 79.9%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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