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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직원 '조직갈등 암시 글 남기고' 자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 소속 40대 계약직원이 내부감사 등 재단 내 갈등을 암시하는 글을 SNS(사회적관계망)에 남기고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43분쯤 의정부시 호원동 상가건물 2층 난간에서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에서 전통연희 문화프로젝트 업무를 담당하던 최모(42)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최씨는 목숨을 끊기 전 부인과 누나에게 "미안하다 부모님을 잘 부탁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 씨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 사랑하고 위로해주기도 어려운 시기에…내부 감사 지시라니, 왜 무엇때문에 누굴 잡으려고?"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최씨가 내부감사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페이스북 게시물과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연말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 내부감사를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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