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첫 골을 넣어 팀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으로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32강) SC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동원은 선발 공격수로 나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도미니크 코어가 중앙선에서 패스한 공을 받아 드리블한 뒤 벌칙지역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시즌 1호 골.
팀 동료인 중앙 수비수 홍정호(26)도 선발로 나와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전반 25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5분 카이우비가 쐐기 골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구자철(26)은 결장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파더보른을 7-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수비수 박주호(28)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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