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구자철(26)이 선발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네 골 차로 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1-5로 패했다. 구자철은 선발로 나와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 동료 지동원(24)은 후반 30분 교체로 출전했고, 중앙 수비수 홍정호(26)는 결장했다. 도르트문트의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는 박주호(28)도 경기에 나오지 않아 한국 선수간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8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6)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뒤 21분과 33분 마르코 로이스가 연속골을 넣어 전반에만 세 골 차로 앞섰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4분 라울 보바디야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40분과 추가 시간에 오바메양이 두 골을 더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바메양은 리그 열세 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바이에른뮌헨)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7승2무1패(승점 23)로 2위를 지켰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최하위인 18위(승점 5)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2)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원정에서 AFC 본머스를 5-1로 제압했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3)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맨체스터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0-0으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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