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이 사업위해 외국자본 2곳과 30억달러 투자협정…경기도시공사의 사업참여도 얻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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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외국자본 등 1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여부가 28일 열리는 행정자치부 제5차 지방재정투자심의에서 결정된다. 심의결과는 이번주 중 나온다. 구리시는 정부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한 만큼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GWDC는 11만명의 청년ㆍ여성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창조경제'를 견인할 사업으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이번 심의를 앞두고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지원을 결정하면서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과 구리시는 올해 마지막인 이번 심의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외국인 투자사업 절차상 행자부의 지방재정투자심의를 통과해야 올해 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 ▲내년 보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 공사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도 부결되면 투자를 약속한 5조원이 넘는 외국자본이 등을 돌려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행자부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22일 4차회의에서 외국자본 투자 협약과 타 공공기관의 참여 등 두 가지를 요구하며 사업승인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구리시는 지난 20일 외국 유명 투자그룹인 '베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Bainbridge Investments)'와 '트레저 베이 그룹(Treasure Bay Group)' 등 두 곳과 각각 15억 달러씩 총 30억 달러(3조4000억원)의 투자협정(IA)을 맺었다. 공공사업으로는 최고액이다. IA는 양해각서(MOU)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이다.
또 지난 26일 경기도시공사가 이 사업에 원칙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참여 방식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GWDC를 여야 연정 사업으로 선언했던 남경필 경기지사가 미국 출장에 앞서 참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 관계자는 "GWDC는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회의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했다"며 "오늘 열리는 위원회에서 사업에 대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WDC는 구리시가 그린벨트로 묶인 토평ㆍ교문ㆍ수택동 한강변 172만1000㎡에 외국자본 등 10조원을 유치해 무역센터와 2000여개 기업, 디자인학교, 외국인 거주시설, 3개 호텔, 7558호 주택 등을 짓는 사업이다.
구리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11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0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까지 이 사업에 투자를 약속한 외국자본은 5조7000억원 규모다. 특히 미국의 유명 앵커 래리 킹과 전설적인 투수 오렐 허샤이저 등도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조건부로 GWDC 사업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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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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