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시계아이콘00분 3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AD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카드뉴스]대자보의 부활


최근 각 대학에 나붙은 대자보가 화제입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관한 것입니다. 반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많지만 찬성 의견을 담은 것도 간혹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정화 반대 대자보들을 보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담은 글만을 하얀 종이 위에 빼곡히 채웠던 과거의 대자보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북한식 표기를 사용한 연세대의 대자보를 보면 "역사에 길이 남을 3.15 부정선거를 만들어내신 위대한 이승만 대통령 각하와 유신체제를 세워 대통령선거제도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신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가장 숭고한 기쁨과 영광으로 받들어 모시려는 박근혜 최고지도자 동지의 무한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반어적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이에 질세라 고려대에도 같은 방식의 대자보가 나붙었습니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학생이 붙인 대자보는 수학 공식으로 국정화를 정리해 "1945년과 2015년 사이에 한반도 역사가 거꾸로 흐른 때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의 대자보는 다양한 형식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기발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치적 문제나 이슈에 대해 분격해 구구절절 논리를 폈던 과거의 대자보와는 다르지만 학생들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가히 '대자보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