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개회식을 하고 11월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올해로 35회째를 맞는다. '다 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17개 시·도 7687명(선수 5247명·임원 및 관계자 2440명)이 스물일곱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골볼,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럭비, 론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요트, 육상, 조정,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파크골프, 펜싱, 바둑 등이다.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전민재(전북)를 비롯해 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도연(인천),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에 빛난 조기성(부산) 등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량을 발전시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육대회와 같은 해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첫 이벤트다. 동반 개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 일정과 관련 소식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2015sports.gangwon.kr, http://35thnational.koreanpc.kr:81)와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_b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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