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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판매 '모범사례'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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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펀드정보 확대해 투자자 신뢰도 제고 방침… 펀드 조회시스템도 개선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당국이 펀드투자에 대한 신뢰도 제고의 일환으로 '펀드 판매프로세스 모범사례'를 모든 판매사에 전파하기로 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펀드투자에 대한 투자자 신뢰 제고방안의 첫 걸음으로 펀드판매 관생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판매 모범사례를 업계와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매 프로세스별로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좋은 펀드가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펀드선정과 관리 단계에서 엄격한 펀드 선정절차를 운용하고 있는 A증권사를 모범사례로 꼽았다. A증권사는 투자자 이익을 충분히 고려해 판매대상 펀드를 선정해야한다는 판매철학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상품선정 담당부서의 상품탐색 및 리서치→관련부서 협의→운용사 설명회→정성·정량평가→상품전략협의회→상품선정 소위원회→리스크관리위원회' 등 7단계 절차를 거치고 있다.


판드판매 단계의 모범사례로는 B은행의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펀드교육을 선정했다. 판매직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다. B은행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씩 시황, 상품구조와 운용전략, 판매규정 등에 대한 화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품담당팀 직원, 펀드애널리스트, 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이 교육을 진행하며 강의방식과 패널간 토론방식을 병행한다.

사후관리 단계 모범사례는 C은행의 투자자 보호 노력을 꼽았다. C은행은 5000만원 이상 거액 투자자와 손실률이 10%를 웃돌고 있음에도 1년 이상 펀드를 유지하고 있는 펀드투자자에게 펀드교체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펀드 판매 후에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C은행은 특히 리밸런시 제안서를 사내 펀드정보시스템에 게시하고 유선과 이메일을 통해 리밸런싱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3억원 이상 거액 투자 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 등에게는 고객 면담시 본사가 적극 개입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말 기준 리밸런싱 대상 계좌 239개 중 115개가 6월말까지 교체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펀드매니저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를 장기간 책임지고 운용하는 '펀드 책임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협회와 판매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되는 펀드명에 펀드매니저를 병기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회사별 펀드매니저 평균 교체주기를 비교공시하고, 펀드매니저 교체사유를 상세히 공시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 조회시스템을 개선하고 운용사별 대표펀드, 수익률 상위펀드, 우수펀드매니저 등에 대한 공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펀드매니저별 역할과 과거 운용이력 등을 투자자가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 조회시스템을 개선한다.


또한 매년 회사별 5개 이내의 대표펀드를 선정해 수익률과 실적을 공시하고 수익률 상위 10대 펀드 선정·공시, 우수 펀드매니저 선정·공시 등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파하는 모범사례는 판매관행 개선을 위한 개별 판매사의 다양한 노력을 모은 것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펀드투자에 대한 투자자 신뢰제고를 위해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 등과 함께 펀드공시 내용 개선하고 펀드매니저 조회시스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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