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평균수익률 6.32%..전 세계 평균 5.7%
지난해 수익률 5.3%로 최하위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최근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에게 비연임을 통보한 빌미는 운용실적 부진이다. 기금 운용 실적에 대한 평가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최 이사장에 대한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 세계 주요 연기금과 비교했을 때 국민연금 수익률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일까.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1999년 설립된 이후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국민연금은 평균 6.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세계 주요 연기금의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캐나다 CPPIB가 7.03%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 ABP 6.36%, 미국 CalPERS 6.27%, 노르웨이 GPFG 5.76%, 일본 GPIF 2.5% 등의 순이었다.
평균 수익률 5.7% 보다 높은 수준이고 캐나다 CPPIB와 네덜란드 ABP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국민연금 수익률이 주요 연기금 가운데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CPPIB 12.7%, 미국 CalPERS 12.5%, 네덜란드 ABP 10.2%, 노르웨이 GPFG 8.6%, 일본 GPIF 6.5%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국민연금은 5.3%로 나타나 가장 하위를 기록했다.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기금운용본부를 맡아왔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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