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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발 훈풍에 돌아온 외인…2040선 초반 거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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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코스피가 유럽발 훈풍을 타고 온 외국인 덕분에 상승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3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68포인트(0.87%) 오른 2040.6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관도 17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59억원을 내다 파는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55포인트(1.87%) 상승한 1만7489.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3.57포인트(1.66%) 오른 20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93포인트(1.65%) 오른 4920.05에 거래를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이날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부양책 기대를 키웠다.


업종별 등락 상황을 보면 의약품 업종이 2.33%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크다. 보험(1.87%), 증권(1.86%), 철강금속(1.80%), 화학(1.75%) 등도 상승 중이다. 은행 업종은 0.1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들 모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0.94% 상승 중이며 현대차(0.62%), 한국전력(1.14%), 삼성물산(0.95%), SK하이닉스(2.35%)도 오름세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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