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광명역에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이어 세 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이종철 ㈜한국도심공항 사장 등 3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운영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조성되면 그동안 리무진 버스나 승용차 등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가던 지방의 해외여행객들이 KTX를 타고 광명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90분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또 광명역세권인 서울남부와 경기남부 지역민들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수하물 탁송과 출입국 수속을 한 후 KTX와 리무진버스를 통해 인천공항에 편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광명역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KTX 전용역으로 출발, 당시 하루 이용객 5000명이었으나 2015년 현재 하루 2만3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표적인 KTX역으로 성장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은 경부선, 호남선 등 모든 KTX 노선과 연결돼 수도권 남쪽은 물론 전국에서 KTX를 이용해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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