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미군 특수부대 요원 1명이 사망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 인질 구출 작전 도중 미군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숨진 미군의 유족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앞서 쿠르드와 이라크군이 미군 특수부대와 합동으로 이날 새벽 이라크 북부 하위자 지역에서 기습작전을 벌여 쿠르드족을 비롯한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미군 1명이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희생된 미군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희생자는 전투 중 사망한 첫 미군이다. 미국이 지난해 6월 IS 격퇴전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9명의 미군이 사망했으나, 이들은 모두 지상 전투와 무관하게 사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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