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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등부, 제96회 전국체전 ‘종합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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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등부, 제96회 전국체전 ‘종합 8위’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2일 오후 3시 현재 대한체육회 점수 집계 기준 종합점수 24,709점을 획득, 고등부 순위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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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점수 24,709점 금 19, 은 34 동 23"
"코치 처우개선,역량강화,맨탈트레이닝 등 전남교육청 행·재정 지원실효"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기반·환경에서도 기대 목표 달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2일 오후 3시 현재 대한체육회 점수 집계 기준 종합점수 24,709점을 획득, 고등부 순위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남 학생선수단은 모두 47종목(정식 44종목, 시범 3종목)에 568명(남 348명, 여 220명)이 출전, 금메달 19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23개 등 모두 7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현재 기준)

장만채 교육감은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기반과 환경에서도 실력을 쌓아 선전을 펼치며 기대했던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며 “이번 체전을 통해 꿈을 펼치고 열정을 불태우며 수많은 감동을 선사한 학생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전남 운동부지도자들에 대한 처우개선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교운동부 육성과 전반적인 운동 환경 개선, 학생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확대, 학교체육유공자 국외연수 특혜 등 전남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이 실효를 거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부터 스포츠심리상담사를 채용해 선수 멘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대회에서 전남교육청 선수단은 다양한 기록과 다관왕 등을 배출했다. 수영에서는 이승열(남, 전남체고 3학년) 선수가 평영 100m와 평영 200m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을 차지했으며, 특히 평영 100m에서는 1분 8.78초를 기록해 대회 신기록도 기록했다.


유도에서도 김지정(여, 여수정보과학고 3학년) 선수가 70kg이하급과 무제한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는 절정급 실력을 발휘했으며, 롤러 종목에서는 이수진(여, 광양제철고 2학년, 현 국가대표) 선수가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육상에서는 전남체육고등학교 선수들이 1,600m 계주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육상 높이뛰기에서 김은정(여, 전남체육고 3학년) 선수는 대퇴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 소년체전 포함 5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신기록을 기록했다. 볼링에서는 고흥산업과학고와 전남조리과학고 여고부 연합팀이 3인조 부문에서 전국체전 5연패를 달성했다.


사이클에서는 정설화(여, 전남미용고) 선수가 1학년임에도 500m 독주 부문에서 대회신기록을 기록해 차기 유망주로 떠올랐으며, 태권도의 배윤민(남, 전남체고 2학년, 현 국가대표) 선수와 임금별(여, 전남체고 2학년, 현 국가대표) 선수도 이번 대회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이밖에 친한 친구인 이수진(롤러 2관왕) 선수와 함께 지내고 싶어 경기도에서 광양제철고로 전학을 와 이번 대회 롤러 종목에 출전,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권부송(여, 2학년) 선수와 중학교 체험학습을 계기로 조정 종목에 입문해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신지혜(문향고 3학년) 선수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지난 9월에 창단한 순천 복성고 우슈쿵푸팀은 이번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감동적인 소식도 있었다. 육상 선수인 손자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곳이 없는 김수아 할머니(67)의 사연도 주목을 끌었다. 육상 관계자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 됐다는 김 할머니는 전남체육고 3학년 김현호 선수를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키워오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정성껏 지원하고 있다. 이에 보답하듯 김 선수는 올해 체전 육상 1,600m 계주에서 금메달과 400m 부문에서 은메달 등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전국체전에 많은 전남 학생들이 출전해 꿈을 펼치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학생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에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전이 전남의 학생선수들에게 한층 도약하는 계기와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에 맞는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품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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