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와의 전쟁'을 확대한다.
평택시는 21일 평택시청에서 평택경찰서 등 관내 25개 기관과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평택역 광장, 배다리저수지, 평택호 등 주요 지역에서 매월 1회 이상 쓰레기 청소와 꽃 가꾸기 등 자율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평택시는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도로입양 및 클린누리 사업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2017년9월까지 2년 간 실시된다. 사업 참여 기관에는 장갑과 빗자루, 수거 집게, 종량제봉투 등 청소에 필요한 기본 도구가 지원된다. 또 구간마다 참여기관의 명칭이 새겨진 표지판도 설치된다. 열심히 활동한 우수기관에는 표창과 언론 홍보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역 주변과 저수지, 주요도로 등 일정 구간을 경찰서 등 관내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청소를 실시해 민들레 홀씨처럼 지역사회에 행복이 퍼져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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