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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족 노린 해외운송업체 피싱 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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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업체 홈펨이지로 위장한 사이트, 운송번호 외에 이메일·비밀번호까지 요구
안랩 "운송업체는 운송번호만 요구…속지 말아야"


해외직구족 노린 해외운송업체 피싱 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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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해외 유명 운송업체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


안랩은 20일 해외 유명 운송업체의 운송조회 화면과 유사하게 제작된 피싱사이트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사용자 이메일 등으로 해외 유명 운송업체의 운송장(invoice)으로 위장한 PDF 파일을 유포했다. 사용자가 해당 파일 내 링크를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 놓은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사용자의 이메일, 비밀번호, 운송번호를 요구하고, 이 때 사용자가 입력하는 모든 정보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공격자는 피싱사이트에서 요구한 정보를 입력한 후에 사용자에게 가짜 배송추적 화면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정상 사이트로 오인하기 쉽다. 배송업체들은 운송조회 페이지에서 대부분 운송번호만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으며, 과도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웹사이트에 방문하거나 메일·SNS의 URL 실행 자제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최근 해외 직구 족이 증가함에 따라 영문으로 된 이메일이나 첨부파일도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격자가 사용하는 방법에 관계없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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