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6GB·32GB 모델에 지원금 상한선(33만원) 책정
KT, 첫날부터 출고가 인하…SKT보다 3만3000원 저렴
LGU+, 판매 전략 놓고 고심…"오늘 오후 공시 예정"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과 KT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넥서스5X'를 출시하며 각각 다른 전략을 펼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으로 책정하고, KT는 출시 첫날부터 출고가를 인하했다.
20일 SK텔레콤은 넥서스5X 지원금을 상한선(33만원, 밴드데이터 100요금제 기준)까지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16기가바이트(GB)와 32GB 두 모델 모두에 해당한다.
출고가는 50만8200원으로, 15%의 유통망 추가지원금(4만9500원)까지 더하면 12만8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가 56만8700원인 32GB 모델도 33만원의 공시지원금에 4만9500원의 추가지원금을 감안하면 18만92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KT는 '최고 지원금' 대신 출고가를 낮췄다. 넥서스5X 16GB 모델의 출고가는 SK텔레콤보다 3만3000원 저렴한 47만5200원이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24만2000원)을 지급, 15%의 유통망 지원금 3만6300원까지 감안해 16G모델은 19만6900원에, 32GB모델은 25만7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직 어떤 전략을 택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측은 "오후 넥서스5X에 대한 지원금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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