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까지 산업별로 현장 인력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릴레이 협의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 물론 대학과 고등학교 관계자 등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가 직접 참여해 논의를 갖는다.
이번 협의를 통해 마련된 대안에 대해서는 정책까지 연결시키고,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업종별 특화과제는 별도의 기획비 지원을 통해 내년도 사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20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자동차(부품)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합리적인 노사관계 형성 등을 통해 자동차업계 전반의 고용확대를 유도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선제적 인력양성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어 26일 디자인분야를 시작으로 바이오·나노, 에너지절감,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자원 등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협의회를 갖는다. 철강과 조선 기계와 같은 주력업종에 대한 협의회는 다음달부터 열릴 예정이다.
김홍주 산업부 산업인력과장은 "노동개혁 추진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자동차산업이 당면한 인력현안과 해결방향을 산학관이 함께 모색하는 계기"라며 "산업계 주도로 산업인력 애로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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