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체력 안배 차원으로 후반 교체로 출전한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팀은 0대1로 패배했다.
기성용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잭 코크 대신 교체 투입됐다.
전반 2분만에 스토크 시티의 보얀 크르키치에게 PK를 허용한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은 패배를 막아줄 카드로 투입했지만 이를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기성용은 그만의 '묵직함'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투입 직후부터 상대 진영에서 정확한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스완지 시티가 공격의 활로를 찾게 만들었다. 기성용은 투입된 후 15분 만에 3개의 키 패스를 올렸다. 이날 기성용은 37개의 패스를 시도해 91.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성용의 투입 직후 스완지 시티는 중원에서 우위를 확실하게 잡았지만, 공격진이 높은 점유율과 경기 주도 속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홈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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