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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바다를 색으로 추상하다’ 사진가 박일구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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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서 11월 4일까지

‘남도의 바다를 색으로 추상하다’ 사진가 박일구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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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바다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바다 속 이야기를 전해주기 위해 수년간 남도의 바다를 주제로 작업해온 사진가 박일구씨가 내달 4일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박일구씨는 자신만의 심미안으로 ‘남도’를 기록하고 관찰하며 작품을 이어왔다.


‘남도의 바다를 색으로 추상하다’ 사진가 박일구 초대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약 20여점의 작품들은 여수 거문도, 신안 가거도, 완도 소안도 등 남도 각지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과 그 속에 녹아있는 우리들 삶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미학 및 사진 비평가 박평종씨는 박일구씨의 작품에 대해 “거친 자연과 싸워온 사람들의 삶이 남겨놓은 투박함보다는 여전히 잔잔하고 안온하며 서정적인 향취가 풍긴다”며 “바다에서 풍경을 보려는 태도를 버리고 인간의 삶을 보려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로터스갤러리의 이이남 감독은 “박일구씨의 사진에는 아침 공기와도 같은 청량감과, 사진이라는 매체의 건조함을 뛰어넘은 작가 특유의 추상적 미니멀함이 담겨있다”며 “그가 일궈낸 바다가 사람들의 허기진 눈을 행복하게 채워줄 소중한 양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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