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태원 지구촌축제'가 화제다.
'이태원 지구촌축제'는 17, 18일 양일간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한남동으로 이어지는 이태원대로 일부와 이태원대로 뒷길인 보광로 일부까지 총 935m에서 열려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구촌 퍼레이드'다.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한강진역에서 제일기획, 이태원역을 거쳐 녹사평역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는 총 30개팀 1000여명이 참여한다. 길놀이, 전통혼례, 거리 퍼포먼스, 기지시 줄다리기(충남 당진 기지시리에 전승되는 줄다리기) 등을 선보일 예정.
퍼레이드 후에는 녹사평역 메인무대에서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가 이어진다. 이태원역 특설무대에서는 디제이(DJ)들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이 열린다.
18일에는 태권도 축하공연과 군악대, 의장대의 공연이 열린다. 오후 1시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내·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과거 시험이 재현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세계 음식관은 42개 부스, 한국 음식관은 24개 부스, 그리고 수제 생맥주 전문 부스 12개가 운영된다. 세계 26개국의 풍물을 소개하는 세계 풍물관과 한국문화체험관도 설치된다.
또 세계의 난민 현황과 한국 내 난민의 삶을 알리고자 '난민인권센터'의 부스도 설치된다. 난민을 돕기 위한 기념품도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난민인권센터의 법률 조력 활동에 사용된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935m 구간은 축제 기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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