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휘말린 폭스바겐이 9월 유럽 자동차 시장점유율에서 소폭 밀렸지만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는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9월 유럽의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23.7%에서 0.4%포인트 줄어든 23.3%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의 9월 신차 등록대수는 8.3% 증가해 여전히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25.3%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4분의 1수준으로 판매증가 속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CEA에 따르면 유럽의 9월 신차 등록대수가 25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39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자동차 등록 대수는 8.8% 늘어난 1080만대로 집계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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