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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2018년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 달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2018년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소셜카지노 회사 더블유게임즈의 원용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3년 내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 Tier)가 되겠다"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전세계 120여개국, 1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SNS 게임 전문 기업이다. 페이스북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2년 5월에 출시된 주력 소셜카지노게임인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는 출시 6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의 강점은 방대한 카지노 라인업이다. 슬롯 73종, 기타 10종을 포함한 총 83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슬롯은 더블유게임즈의 주력 콘텐츠다. 전체 매출에서 슬롯이 올리는 매출 비중이 95%에 달한다. 보통 경쟁사들이 4주마다 신규 콘텐츠를 내놓는것과 달리 더블유게임즈는 2주마다 신규 슬롯머신을 선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액은 713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설립 이후 매년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만큼 올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2018년까지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소셜 카지노 라인업을 강화한다. 2013년 4분기 전체 매출액 중 2%를 차지했던 모바일 플랫폼의 매출 비중이 2014년 4분기에는 28%로 확 뛰었기 때문이다. 연평균 81%의 높은 성장세다.


원용준 CFO는 "올 12월 Project Five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제까지 더블유게임즈의 주된 고객층은 40대 이상 남성이였다면 앞으로는 결제액수는 작지만 결제횟수가 잦은 20~30대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했다.


매출 다변화에도 힘쓴다. 현재 더블유게임즈의 매출은 주로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체 고객 중 북미와 유럽에서 접속하는 고객 비중이 각각 47.1%, 29.1%이다. 더블유게임즈 고객 10명 중 7명은 유럽 혹은 북미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원용준 CFO는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불리는 마카오를 구현한 게임을 출시해 아시아 소셜 카지노 시장을 선점하겠다"면서 "중국이 게임 관련 사업 규제를 완화하면 테이블 게임 등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캐주얼 장르의 게임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원용준 CFO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해 종합 게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자체 개발한 Project J와 Project C가 각각 올 12월, 내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19일과 20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6일과 27일 양일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5만1000원~6만1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2179억원~2606억원으로 2005년 코스닥 통합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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