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가 ‘사후면세점(면세판매장)’ 지정 추진 한 달여 만에 충장로 상점가 12개 업소가 신규 등록하는 등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맞아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구가 추진 중인 사후면세점은 충장로상점가번영회, 금남지하상가, 충금지하상가 등의 적극적인 호응 아래 참여업체가 속속 늘고 있다.
동구는 추가로 15개 업소가 등록을 준비 중이어서 연말까지 30개 업소 이상이 신규 등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구는 사후면세점 지정에 안팎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에 따른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로고 표찰을 제작해 지정업체에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구도심 쇼핑거리 활성화를 위해 문화전당·충장축제·정율성 생가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광주 소재 대학 외국인유학생과 관광협회 등에도 사후면세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지정 판매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물품대금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를 출국 시 공항 내 면세 환급창구를 통해 환급받는 제도로, 정부에서는 내년부터 일반 대형면세점처럼 물건구매 시 즉시 면세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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