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재균이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15일 황재균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자세한 얘기는 내일 만나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원우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하루 뒤인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이뤄진 후, 조 신임 감독과 상견례를 하고 오후부터 팀 훈련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훈련 전이나 후에 구단 측과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된 얘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황재균은 "사실 미국 매니지먼트 회사와도 계약한 상황"이라며 "조용하게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당분간은 조용히 있고 싶었는데 어제 손아섭 선수의 기사에 제 이름이 언급돼 저도 얘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의 팀 동료인 외야수 손아섭(27)은 황재균에 앞서 14일 구단 측에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문제는 한 구단에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할 수 있는 선수를 한 해 1명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 황재균과 손아섭이 설사 구단의 동의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한 선수는 포스팅 기회를 잃을 수밖에 없다.
한편, 황재균은 다수의 여성들과 염문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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