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순식간의 3명의 사상자를 낸 참혹한 서산 레미콘 사고에 일부 네티즌이 공격적인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오후 11시 30분 경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서산 레미콘 사건 정황 글에 '차라리 저 오토바이를 밀어야 했음'이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익명의 작성자는 '바이크로 횡단하는 마인드가 저질'이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거듭 비난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은 대댓글을 달아 '바이크도 신호 바뀌자 툭 튀어 나가는 게 참.. 운전할 땐 다른 사람을 믿으면 안되는데 방심한 듯'이라는 의견을 전하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도 과실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3명보다 1명이 낫다는 덧셈뺄셈 논리를 지금?', '참 생각 없이 적었다', '제 신호에 출발한 바이크 운전자가 왜 문제?'라며 이 작성자를 질타하는 글을 남겼다.
한 순간의 실수로 안타까운 피해자들이 참혹하게 변을 당한 이번 사건에 '제2의 상처'를 주지 않도록 네티즌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요구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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