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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美하락+中물가 부진 '대부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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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4일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뉴욕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데다 중국의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해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1.6% 상승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 1.8%를 밑돌면서 소비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함을 보여준 것이다. CPI 부진으로 되레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되지만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만이 보합권에 머물며 선방하고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침체를 면한 사실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 하락한 1만7871.50으로 14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3% 밀린 1468.5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27%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니콘은 4% 가까이 급락했다.


해운주도 약세를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미쓰이 상선이 4%대, 가와사키 기선이 3%대 하락을 나타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스미토모 중공업도 4% 약세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밀리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6%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8%, 대만 가권지수는 0.4% 빠지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1%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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