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대림산업에 대해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 하락 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9만5000원 유지.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주가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이 발생했고 국내 건설부문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예상치보다 강해 유화부문과 화학 자회사의 실적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다만 시장 기대치(690억원)는 밑도는 수치다.
백 연구원은 "해외부문은 1500억원 상당의 기존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2010~2012년 수주 공사 중 쇼아이바 등 일부 공사 준공 시점 도래로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준공 일정에 따른 해외 불확실성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주택부문은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유화부문 및 YNCC 등 화학 자회사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견조한 화학제품 스프레드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